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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서 흉기 위협 후 현금 강탈…알고 보니 피해자도 '피싱 전달책'

입력 2026-01-29 16:03   수정 2026-01-29 16:11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에 돈을 전달하러 가던 20대 조직원이 주택가에서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흉기로 조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일당을 구속 송치하는 한편 강도 피해자였던 보이스피싱 전달책 2명도 구속했다.
▶본지 2025년 12월 31일 A29면 참조([단독] 중국인 피싱 조직원, 자금 전달 중 강도한테 털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송파구 한 주택가 노상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400만원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피의자 2명을 검거해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일반 시민이 아닌 보이스피싱 전달책이며, 추가 공범이 1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도 피해자를 포함한 이들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2일 모두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와 추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절도·보이스피싱 등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범죄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리/김다빈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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