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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버추얼트윈 행사'…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월드 2026' 개막

입력 2026-01-30 09:01   수정 2026-01-30 09:24


다쏘시스템의 연례 최대 행사인 ‘3D익스피리언스월드(3DEXPERIENCE World) 2026’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열린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핵심 설계 솔루션인 솔리드웍스(SOLIDWORKS)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를 비롯해 전 세계 제조·설계 엔지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산업 기술 행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이후 단계로 꼽히는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의 산업 현장 적용을 전면에 내세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플랫폼 사용자를 위한 AI 기반 포트폴리오의 진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운영 전 과정에 AI를 결합해 제품 개발 효율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8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해온 혁신의 유산을 바탕으로 AI와 버추얼 트윈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설계 환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로는 ‘3D 유니버스(UNIV+RSES)’와 인공지능이 꼽힌다. 3D 유니버스는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설계·검증·운영을 수행하는 다쏘시스템의 차세대 개념이다. 디지털 트윈을 단순한 시각화 도구가 아닌 산업 의사결정을 사전에 검증하는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실제 생산에 앞서 가상 환경에서 실패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잡해진 산업 공정을 보다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3D 유니버스를 발표한 지 1년을 맞아 다쏘시스템은 보조형, 예측형, 생성형 AI를 아우르는 통합적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거버넌스 전반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성공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AI의 역할을 소개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도도 올해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AI 연산 인프라와 버추얼 트윈 플랫폼의 결합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AI가 학습할 ‘현실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산 기술과 산업용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제조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항공우주·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6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해커이자 발명가인 파블로스 홀먼, STEAM 분야의 옹호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제이 보글러가 초청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가상 환경과 현실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혁신과 상상력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AI와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갈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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