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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대출 축소에 ABS 발행 9.7% 감소…부동산 PF는 급증

입력 2026-01-30 06:00  

올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등록 ABS 발행 금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전년의 51조7000억원보다 5조원 줄었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57조6000억원) 대비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ABS는 주택저당채권과 대출채권, 매출채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구조화 금융상품이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는 모두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의 발행은 크게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책성 주택금융 축소 영향으로 MBS 발행액이 18조9000억원에서 13조6000억원으로 28.1% 줄었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이후 정책 대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MBS 발행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도 줄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금융회사 전체 발행액은 25조8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을 활용한 등록 유동화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액은 1조8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확대돼 증가율이 291.9%에 달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MBS와 기업 및 개인 여신을 포함한 대출채권 기초 발행액은 3.3% 줄었고, 신용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을 포함한 매출채권 기초 발행액은 25.6%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로 한 채권담보부증권 발행만 7.7% 증가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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