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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00만원 받고는 일 못해요"…공무원 싫다는 Z세대

입력 2026-01-30 11:20   수정 2026-01-30 13:17

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무원 월급 인상 등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연봉'이 발목을 잡았다.

30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778명 중 82%는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공무원 준비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40%가 '낮은 연봉'을 지목했다. 이어 '성향에 안 맞아서' 23%, '준비 기간 부담' 22%, '보수적 문화' 6%, '성장·커리어 정체' 4%, '근무 환경 열악' 4% 순이었다.

준비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28%가 '안정성(정년 보장)'을 이유로 꼽았다. 사기업 취업난과 공무원 보수 때문이란 응답은 각각 23%, 20%를 차지했다. '성향과 잘 맞아서'란 응답자는 16%로 나타났다. '근무 환경 개선'은 9%, '주변 추천'은 3%를 차지했다.

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월급 인상·주4.5일제 도입 등 처우 개선이 '긍정적'이란 응답은 62%로 절반을 넘었다. '별 생각 없다'는 32%로 뒤를 이었다. 6%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공무원에 도전할 의향이 생기는 연봉을 묻자 23%가 '4000만~4500만원'을 선택했다. 이어 3500만~4000만원 22%, 5500만원 이상 20%, 4500만~5000만원 14%, 3500만원 이하 12%, 5000만~5500만원 9% 순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분명하지만 제도가 좋아지는 것과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다른 의미"라며 "Z세대는 안정성만으로 움직이기보다 연봉이나 커리어 확장, 준비 기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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