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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인면수심…짐승은 격리해야" 비판한 사연

입력 2026-02-01 09:56   수정 2026-02-01 10:29


이재명 대통령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보수단체에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 인면수심"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람 세상에는 사람이 살아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이라며 이렇게 썼다.

이 대통령은 "전쟁범죄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라니, 대한국민이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는 것"이라며 "억지로 전쟁터에 끌려가 죽임의 공포 속에서 매일 수십차례 성폭행당하고 급기야 학살당하기까지 한 그들의 고통에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억울한 전쟁범죄 피해자들을 동정하지는 못할망정, 수년간 전국을 쏘다니며 매춘부라 모욕하는 그 열성과 비용, 시간은 어디서 난 것일까"라며 "표현의 자유라, 자유도 한계가 있다. 내 자유만큼 타인의 자유도 있고 함께 사는 세상 공동체에는 지켜야 할 질서와 도덕 법률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권리에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할 의무도 같은 무게로 붙어 있다"며 "사람 세상에는 사람이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경찰에게 격려와 응원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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