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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적금 금리 더 드립니다"

입력 2026-02-01 16:41   수정 2026-02-02 00:23

러닝 열풍에 은행도 달려 들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자 이들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러닝족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러닝 기록이나 대회 완주 성적 등을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로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 가입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4.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6% 금리를 준다. 러닝 대회 완주증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예상 밖 흥행을 바탕으로 러닝 운동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추가 기획하고 있다.

‘KB스타 건강적금’으로 걸음 수와 건강 앱 연동을 통해 최대 연 6% 금리를 책정한 KB국민은행은 아예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러닝 연계 금융 상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는 ‘선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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