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 연예인이었던 서희원(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2일은 서희원의 1주기다. 서희원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고인이 안치된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 완공 제막식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유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장에는 질서 유지를 위한 경호 인력도 배치된다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유해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대만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3월 대만 금보산 장미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수척한 모습으로 매일 금보산을 찾아 책을 읽거나 태블릿, 휴대전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났고 곧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1년 만에 결별했고 서희원은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하지만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구준엽은 그에게 연락했고 이듬해인 2022년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재회했다. 코로나19로 왕래가 힘든 시기였지만 구준엽이 대만으로 건너가 신혼 생활을 했다.
구준엽은 "그녀가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서희원 사망 이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묘소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이후 체중이 14kg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매일 묘소를 찾아 초상화를 그리며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오는 3일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러브스토리부터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여전히 그녀의 무덤 곁을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이야기가 선보여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묘역 옆에서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서희원 님과 찍은 사진, 액자들을 묘비 앞에다가 꽂아놓고 계셨다"라며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분의 영상을 계속 재생을 해서 바라보고 계셨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장도연은 "그런데 한참 동안 거의 아무 얘기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라며 "질문에 대한 답이 전부 눈물이었고 그런 모습은 여러분께 보일 수 없다고(방송에 담기지 않길 원했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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