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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한강 이남서 평균 18억 돌파

입력 2026-02-02 08:38   수정 2026-02-02 09:09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 구의 중소형 아파트값 평균이 18억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강 이북 14개 구 중소형 아파트값 평균도 11억원을 넘어섰다.

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강 이남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아파트값은 평균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평균인 17억8561만원보다 0.96% 상승한 것으로, 아파트값 평균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8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의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 대비 2억9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찍었다. 작년 10월 중순 동일 면적이 각각 19억1000만원, 19억5000만원으로 19억원대에 잇달아 계약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20억원을 돌파했다.

대출 6억원이 전부 나오는 15억원 이하의 한강 이북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매 가격이 15억원으로 수렴하는 이른바 '키 맞추기'와 '격차 메우기'가 진행되는 양상도 관측된다.

지난해 6·27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 데 이어, 10·15 대책에서는 주담대 한도가 15억원 이하의 주택에서 6억원, 15억 초과∼25억원 이하의 주택에서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에서 2억원으로 규제가 더욱 강화했다.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 구(종로·중·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가는 11억419만원으로, 작년 12월(10억9510만원)보다 0.83% 오르며 11억원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20일 11억9500만원에 계약되며 이 면적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에 계약된 종전 최고가인 11억6000만원보다 3500만원 높아진 금액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74㎡는 지난달 14일 12억9300만원(2층)에 손바뀜했다. 2개월 새 약 5000만원 올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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