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는 2일 옛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한 62일간의 행복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계 결과, 목표액인 106억 2000만 원을 넘어선 111억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4.6도를 기록했다.
이번 모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106억 2000만 원)를 설정하고 출발했으나, 경기침체와 영남권 산불,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 여건이 녹록지 않아 초기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역기업과 대구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빛을 발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에스엘서봉재단(이사장 이충곤)은 지난해(15억 원)보다 많은 17억 원을 기부하며 대구에서 가장 큰 나눔을 실천했고, iM금융그룹(9억 원), PHC큰나무복지재단(3억 원), HS화성(2억 원)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잇따랐다.
개인 기부 또한 세대를 아우르며 이어졌다. 김윤우 아기 첫돌 기념 기부, 김이현 어린이 세 돌 기념 기부, 큰솔빅스맘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손 성금을 비롯해, 착한 유튜버 ‘맛참봉’ 씨와 ‘노인을 반납합니다’의 주인공 배해주 씨의 나눔도 꾸준히 이어졌다. 남산3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양순정 씨의 나눔리더 가입,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성대장 허언구 씨의 취임기념 기부, 임재환 기자의 올해의 기자상 대상 수상금 전액 기부 등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지역별 모금 현황을 살펴보면 달성군이 11억 원 이상을 모금해 9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10억 원 이상 모금을 달성했으며, 1인당 모금액은 군위군이 약 1만 1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시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온정의 힘으로 지난달 26일 사랑의 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31일 최종 온도 104.6도를 기록하며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경기침체와 지난해 산불,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과 지역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