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88.08
(338.41
6.84%)
코스닥
1,144.33
(45.97
4.1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대통령 한마디에 99원 했더니…" 쿠팡 생리대, 이틀만에 매진

입력 2026-02-03 09:28   수정 2026-02-03 09:43

쿠팡이 개당 가격을 99원으로 낮춘 ‘가성비 생리대’를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일 쿠팡 등 유통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운영하는 ‘루나미’ 소프트 생리대 중형(18개입 4팩, 7120원)과 대형(16개입 4팩, 6690원) 제품이 판매 개시 이틀 만에 모두 품절됐다. 올해 2월 1일부터 기존 가격 대비 최대 29%를 인하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50배가량 치솟으며 약 50일치의 재고분이 단숨에 소진됐다. 쿠팡 측은 “주문량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어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제조사와 협의해 최대한 빠른 재입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99원 생리대’ 대란은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와 유통 기업의 실행력이 맞물리며 발생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 대비 40% 비싼 것이 사실이라면 저렴한 제품도 만들어 팔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NB)들이 올해 상반기 중 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기존 PB 제품의 가격을 즉시 인하해 동결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실제 쿠팡은 중형 생리대 가격을 개당 120~130원대에서 99원으로, 대형은 140~150원대에서 105원으로 낮췄다.

판매가 하락분만큼 발생하는 손실은 전액 쿠팡이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의 중대형 생리대 가격이 개당 200~300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이하의 파격적인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원가 이하 수준으로 상품을 공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타 유통 업체 등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당 하루 1개 상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기도 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품절에 대비해 쿠팡이 물량 발주를 기존보다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가 예측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생리대는 신체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상 유명 브랜드(NB)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로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이 상당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상품으로, 빠른 흡수력과 통기성 백시트 등 기능성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제품이다. 쿠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 제조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가성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