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88.08
(338.41
6.84%)
코스닥
1,144.33
(45.97
4.1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가난한 사람은 도망간다"…비트코인 폭락에 '부자 아빠' 일침

입력 2026-02-03 10:50   수정 2026-02-03 11: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매파적 성향의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를 지명하면서 자산시장이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금리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우려가 다시 부각되자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쏠렸고,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도 단기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으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런 시장 충격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그는 전날(2일) 엑스(X)를 통해 "금·은·비트코인 시장이 폭락했다. 즉, 세일에 들어간 것"이라며 "현금을 손에 쥔 채 이 세일 가격에 자산을 더 살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월마트에서 세일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몰려가서 이것저것 사들인다"며 "하지만 금융자산 시장이 세일에 들어갈 때, 즉 폭락이 발생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팔고 도망치고, 반대로 부자들은 몰려들어 사고 또 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단기 급등세를 접고 급격한 조정에 들어섰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1억10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말까지 1억2000만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가격이 이달 들어 하락 폭을 키우며 단기간에 1000만원가량 급락한 것이다. 달러 기준 가격도 7만6000~7만8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하락 충격은 주요 알트코인으로 더 빠르게 확산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은 5%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 리플(XRP) 등도 비트코인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연초 기대를 모았던 상승 흐름과는 극명한 대비다.

이번 조정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어지던 강세 분위기와는 달리 긴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촉발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억2800만~1억3000만원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새해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고, 지난달 초에는 1억3700만원대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Fed 인선이 시장에 긴축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가격 정체와 변동성 축소를 고려하면 올해 시장은 상승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 심리에 매도에 나섰지만, 대형 투자자들은 물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넘게 비트코인 10개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지만, 1000개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지갑 보유량은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됐다. 개인들의 투매 물량을 큰손들이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