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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름폭 키워 5200선 탈환 시도…'16만전자·90만닉스' 회복

입력 2026-02-03 11:20   수정 2026-02-03 11:31


코스피지수가 3일 장중 4% 넘게 올라 517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워시 쇼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훈풍과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6만전자'와 '9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0.01포인트(4.44%) 오른 5169.68을 기록하고 있다. 3.34%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5.02%(5198.08)까지 오름폭을 키워 52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4월10일(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이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부각되면서 전날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만회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8억원과 8017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1조1579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과 5거래일 만에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7%와 8% 넘게 올라 '16만전자'와 '9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30.56포인트(2.78%) 오른 1128.92로 하루 만에 1100선을 탈환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9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24억원과 62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케어젠 등이 오르는 반면 코오롱티슈진과 리노공업은 내리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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