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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디스플레이 '4각 연맹'

입력 2026-02-03 16:57   수정 2026-02-03 17:21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사진)’ 양산을 위해 각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3개 기업과 ‘쿼드 얼라이언스(4각 연맹)’를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

4각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ZEISS)를 비롯해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테사(tesa),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회사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Saint Gobain Sekurit) 등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터페이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HWD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터 설계·생산을 총괄한다.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 필름의 설계를 맡아 화면 선명도와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테사가 이 고기능 필름을 대량 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큐리트는 필름을 윈드쉴드 유리와 붙이는 정밀 공정을 담당한다.

HWD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앞을 보면서도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HOE 특수필름을 활용해 주행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이미지를 운전자와 동승자의 눈 위치로 정확하게 전달한다. 92% 이상(맑은 유리 수준)의 높은 빛 투과율과 1만니트(nit·실외용 LED 전광판의 2배 수준) 밝기를 구현해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 자이스와 먼저 독점 협업을 맺었다. 양사는 함께 쌓아온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4개사로 확장해 2029년까지 HWD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사업)장은 “양산 단계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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