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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가 깜짝 실적을 내놨다.
팰런티어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14억680만달러(약 2조500억원)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 투자은행(IB) 추정치 평균인 13억3000만달러를 10% 이상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5억7539만달러로 1년 전보다 50배 넘게(5110.5%) 증가했다.
방위산업과 보안 등 민간 기업에서 올리는 상업부문 매출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내 상업부문 매출은 5억700만달러였다. 1년 전보다 137% 급증해 정부부문(5억7000만달러)에 버금가는 규모로 커졌다. 그동안 팰런티어는 정부부문 매출 의존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을 의심받기도 했다.
회사가 공개한 매출 전망도 시장 눈높이를 뛰어넘었다. 팰런티어는 올해 1분기 매출을 최대 15억3600만달러, 연간 기준 71억9800만달러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수치는 1분기 13억2000만달러, 연간 기준 62억2000만달러다.
팰런티어는 최근 과잉 단속으로 도마에 오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계약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앨릭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우수한 소프트웨어가 미국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팰런티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매매에서 7% 가까이 올랐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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