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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앞두고 쏠리는 관심…'中 국주' 마오타이 '꿈틀'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입력 2026-02-03 07:00   수정 2026-02-03 07:1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최고급 백주(白酒·고량주)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 춘제·소비심리 회복 기대에 꿈틀'

3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전날 1.86% 상승한 1427위안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사이 6.10%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경기 침체와 당국의 ‘사치 금지령’ 등으로 한동안 부진했다. 지난해 3월17일 연고점(1637.86위안) 대비 12.87%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춘제를 앞두고 백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진후이주(10%)와 황타이주예(9.98%)을 비롯해 수이징팡(7.44%) 등 관련 백주 기업의 주가도 전날 덩달아 뛰었다.

최근 마오타이의 도매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주류 도매가 안내 사이트 금일주가에 따르면 26년산 마오타이의 도매가격은 한 병당 1710위안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0위안 오른 것이다. 온라인 판매 앱 '아이마오타이'(iMoutai)에서 품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매 가격이 뛰자 구이저우마오타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은 유통업체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월까지 마오타이 물량이 완판됐다"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사의 부채를 제한하던 '3대 레드라인(三道紅線·3대 금지선)'이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대 레드라인은 지난 2020년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의 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자산부채비율 70% 이하 △순부채비율 100% 이하 △단기부채 대비 현금비율 1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금조달을 제한한 정책을 의미한다.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투자 심리가 다시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현지 증권사인 중신젠터우증권은 "마오타이의 도매가격과 실적, 부동산 정책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복합적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10년 만에 저점으로 떨어진 주류 업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저점 매수 타이밍"...낙관론 솔솔

마오타이주는 위스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언급된다. 미·중 수교 등 역사적 외교 무대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국주다. 중국 귀주성 모태진에서 나오는 원재료를 아홉번 찌고, 여덟번 발효한 뒤 일곱번 술을 받아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마오쩌둥이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한 술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달 5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만찬자리에서 대접받은 술 역시 '마오타이'다. 중국 내수 침체 장기화, 반부패 드라이브 등으로 실적과 주가가 타격을 입기 시작했지만 천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오타이 측은 최근 젊은층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연초 아이마오타이(iMoutai)에서 판매된 마오타이는 25분 만에 완판됐다. 1499위안을 가격에 한정된 수량을 판매하자 순식간에 품절된 것이다. 올해는 말띠 해를 맞아 기념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마오타이의 매출은 390억6400만위안을 기록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192억2400만위안으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6%, 0.48% 늘어난 규모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284억54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도 646억2700만위안으로 6.25% 늘었다. 지역 별로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1245억500만위안과 38억9300만위안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현지 유통업체 수는 205곳 증가했다. 해외는 17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지 투자 업계에선 '낙관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현지 증권사인 중국 카이위안증권은 "단기적으로 판매량 증가로 업황이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궈신증권 역시 "춘제 기간 판매가 늘면서 도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중요우증권도 "올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제품 체계·운영 모델 등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매출은 올해 전망치보다 5.68% 높은 2000억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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