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일등 공신은 하이브리드카였다. 현대차·기아의 1월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7% 급증한 2만7489대로 전체 판매량의 22%에 달했다. 지난달 팔린 차량 다섯 대 중 한 대는 하이브리드카였다는 의미다. 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여파로 전년보다 33.7% 급감한 4471대를 파는 데 그쳤다.
차종에선 고부가가치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를 주도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8604대)는 전년 대비 28.7% 늘었고, 코나(5321대)도 21.9% 증가했다. 기아는 셀토스(5278대) 판매가 85.8% 급증했고, 스포티지가 1만3984대로 기아 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제네시스도 지난달 51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GV80(1945대)과 GV70(2220대) 등 SUV 라인업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기아는 1월 실적을 공개한 5개 주요 완성차 중 도요타(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증가율(7.7%)을 보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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