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일 고검검사급 11개 보직의 추가 인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에는 전철호 평택지청 형사3부장검사(사법연수원 39기)가, 인천지검 형사1·6부장에는 각각 김해중 광주지검 인권보호부장검사(35기)와 전수진 대검찰청 마약과장(37기)이 보임됐다.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제네바 파견 중인 신태훈 인천지검 부부장검사(34기)가 3월부터 맡는다.
추가 인사는 29일 인사 발표 이후 검사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불가피해졌다. ‘한직’으로 분류되는 일선 고등검찰청으로 발령받은 검사들이 잇달아 검찰을 떠났다. 박주성 전 서울고검 공판부장검사(32기), 김현아 전 수원지검 1차장검사(33기), 김해경 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34기), 장재완 전 대검 반부패기획관(34기)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성을 갖춘 중간간부 검사들의 사직도 이어졌다. 이경민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검사(38기)는 대검 공공수사부 검찰연구관을 지냈고 노동 분야 공인전문검사(2급 블루벨트)를 취득한 전문가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지만 사직을 택했다. 인천지검 형사6부장으로 부임 예정이던 변진환 전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장검사(38기)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수사팀 경력을 쌓았다.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예정됐다가 사직한 김태형 전 천안지청 차장검사(35기)도 법무부 국제법무과장·국제형사과장을 거치며 국제 분야 전문가로 성장했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형사부 근무나 한직 발령을 감수하기보다는 전문성을 외부에서 발휘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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