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빼닮았네."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런웨이에 오른 순간 익숙한 얼굴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준희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무대에서 성공적인 모델로의 변신을 보여줬다.
디자이너 브랜드 페노메논시퍼(FENOMENON CYPHER) 쇼 모델로 캣워크를 소화한 최준희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워킹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최준희는 화이트 크롭 재킷에 패치워크 패턴이 돋보이는 슬림한 팬츠, 블랙 워커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엄마의 생전 미모를 떠올리게 한 '닮은꼴' 얼굴은 아련한 그리움을 유발했다.
최준희는 지난달 18일 "요즘 여기저기서 엄마 흔적 연락이 오는 중"이라며 "아직 세상에 엄마가 남아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준희가 공개한 몇 장의 사진에는 "언니, 저 동대문 다녀왔는데 언니 생각나서 보여주려고 찍었어요!!! 사랑해요"라며 최진실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낸 팬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 다른 팬은 어릴 때 최진실에게 팬레터를 보냈다가 받은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최진실은 손 편지를 통해 "OOO아 안녕? 진실이 언니란다. 놀랬지? 우선, 예쁜 글씨로 언니에게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라고 인사했다.

손 편지를 직접 찍어 보낸 팬은 "중학교 때 최진실 언니를 너무 좋아해서 팬레터를 보낸 적이 있다. 물론 답장을 기대하고 보낸 건 아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답장이 왔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책상 정리 중 우연히 발견한 나의 보물이다"라며 "어머니 글씨체가 예뻐서 보내보아요"라며 소중한 과거를 공유했다.
한편 최준희는 199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 최진실의 딸이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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