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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크게 적은 2만20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노동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민간 고용통계 기관인 ADP는 1월중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하향 조정후 2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4만5000명 전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작년 봄 무역 전쟁으로 기업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고용 계획을 보류하면서 일자리 창출 속도가 급격히 둔화됐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가속화된 속도로 성장해왔다.
최근 몇 달간 고용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ADP에 따르면 새로 생긴 일자리는 대부분 의료 서비스, 레스토랑, 호텔 등 보건 및 서비스 교육 부문에 집중됐다.
제조업과 전문 서비스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기업들이 로봇 기술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부 제조업과 사무직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해고도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주 아마존과 다우 등 대기업들이 감원을 발표함에 따라 실업률은 더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
한편 ADP에 따르면, 같은 직장에 계속 근무한 근로자의 소득은 1월까지 12개월 동안 4.5% 증가했으며, 이직한 근로자는 6.4%의 소득 증가를 보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당초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하기로 돼있던 1월 비농업부문 전미고용보고서 발표를 정부 셧다운으로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따라 ADP 통계가 1월 노동 시장을 보여주는 유일한 통계로 평가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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