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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중국인 몰려온다"…급락장서 빛난 '한일령' 수혜주 [종목+]

입력 2026-02-05 22:00   수정 2026-02-05 23:12


‘한일령’(限日令·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본 여행을 사실상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 수혜가 기대되는 여행·호텔·카지노·항공 관련 종목들이 5일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3850원(29.98%) 상승한 1만6690원에 마감됐다. 노랑풍선(7.62%)과 참좋은여행(4.44%)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하나투어(2.84%) 강세였다.

GS피앤엘(10.14%)과 호텔신라(5.03%) 등 호텔, 롯데관광개발(5.4%)과 파라다이스(3.49%)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대한항공(1.68%), 제주항공(3.82%), 에어부산(2.28%), 티웨이항공(1.51%), 진에어(1.45%) 등 항공사 주가도 올랐다.

특히 이날은 코스피가 3.86%, 코스닥지수가 3.57%나 빠진 급락장에서도 한일령 수혜 테마의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모두투어는 47.7%, 파라다이스는 16.97%, GS피앤엘은 18.75%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춘제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대신 한국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며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실제 중·일관계가 악화된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나온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공관에 제출된 중국인의 비자신청건수는 33만613건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은 집계했다.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여행비자 신청건수는 28만3211건으로, 45%나 늘었다.

실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이 작년 9월 말부터 3인 이상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15일의 무비자 입국·체류를 허용하고 있어서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약 33만명으로, 1년 전 대비 45.3% 감소했다”면서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28.4% 증가한 39만명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방일 중국인 규모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중국 정부는 일본으로 향하는 여객기 편수를 기존 대비 50%가량 축소했고, 춘제 연휴 기간 일본 여행 자제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춘제 전후를 기점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령 반사이익 기대 테마에 포함된 종목 중 증권가에선 롯데관광개발(외국인카지노), GS피앤엘(호텔), 하나투어(여행)를 주목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점이다. 카지노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베팅한 금액)이 전월 대비 18.2% 증가한 26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11.3% 늘어난 456억원이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1분기가 지난 뒤 2분기부터는 또다시 월간 실적의 ‘차력쇼’가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춘제 연휴 모멘텀, 장기적으로는 실적 성장 모멘텀 등 호재가 풍부한 회사”라고 말했다.

GS피앤엘은 호텔 사업장의 입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 서울 중구에 비즈니스호텔인 나인트리, 제주도에 파르나스 제주 등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작년의 정치적 이슈(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 국면)로 인한 실적 타격에 따른 기저효과, 날씨가 따뜻해지는 2분기부터는 가파른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GS피앤엘 사업장의 높은 입지 경쟁력을 감안하면 객실당 평균 단가(ADR) 상승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여행 플랫폼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인바운드 플랫폼 시장은 지배적 사업자가 부재한 무주공산 상태”라며 “하나투어는 교통, 숙박, 데이투어, 구매대행 등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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