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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구글의 AI 칩을 생산하는 브로드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로드컴은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6.2% 오른 327.2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3.8%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뤘다. 알파벳이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최대 1850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526억달러)를 웃돌 뿐 아니라 지난해 구글 자본지출 914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규모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독자적인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금융분석 업체 멜리우스리서치의 기술연구 책임자 벤 라이츠는 “믿기지 않는 수치”라며 “구글 협력사에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브로드컴은 TPU 설계와 제조를 돕는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클로드’를 운영 중인 앤스로픽도 최대 100만 개의 구글 TPU를 공급받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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