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는 6일 기업은행에 대해 "당분간 자본정책 개선이 어려워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불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별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데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도 12%를 밑돌아 현 자본정책상 주당배당금(DPS) 증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측도 단시일 내 자본정책 개선은 어렵다고 밝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불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이 되기 위해선 '고배당 상장법인'에 속해야 한다. 고배당 상장법인은 2024년 대비 현금배당액이 줄지 않은 가운데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간배당 시행 추진을 통해 배당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주주환원을 자사주 매입 없이 현금배당만 시행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없는 점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저평가 메리트는 존재하나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22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시현 중"이라며 "자사주 매입 없이 배당만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위한 고배당 기업에는 해당되지 않고 감액 배당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건은 대형 금융지주들의 생산적 금융에 따른 기업대출 시장 경쟁 강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 개선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CET1 비율 제고를 통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물론 이에 대한 예측 가능성 제고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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