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기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15%에서 25%로 되돌리는 방안을 연방 관보에 게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6일 오전 9시41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2만4500원(5.02%) 하락한 46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95조76억원으로 100조원선을 내줬다. 기아는 2.56% 하락 중이다.
관세 인상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래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15→25%)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질의에 "나는 그것에 대한 시간표(timeline)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한 바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급거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 미국 유관 부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한국 관세 인상에 대한 관보 게재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국회 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그간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야당과 특별법으로 하자면서 법안처리를 미뤄온 여당이 국익을 위해 서로 타협한 것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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