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고현석 박사팀이 버러지는 굴패각을 원료로 재탄생한 지오폴리머 소재를 예술작품에 활용할수 있도록 협업 사례를 선보였다고 9일 발표했다.
고 박사팀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년 창작자 양성사업’에 참여한 청년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굴패각을 원료로 재탄생한 지오폴리머 소재를 예술작품에 활용할수 있도록 제공해 자원순환과 예술 창작을 연계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청년 창작자 양성사업’은 예비 청년 디자이너에게 초기 단계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파빌리온과 설치·조명으로 구성된 5점의 작품이‘넥스트 하이-라이트(NEXT HI-LIGHT)’라는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둘레길에서 3월31일까지 전시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지원한 2명의 작가는 문소정 작가와 강해성 건축가로, 모두 ‘2025년 제5기 자문밖아트레지던시’ 소속이다. 문소정 작가는 굴 패각(굴 껍데기) 등 회수된 재료를 활용해 버려진 자원의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강해성 작가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건축 재료의 순환 구조를 작품 제작을 통해 실천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두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은 ‘문소정+강해성’의 <보자기>로, 지오폴리머 기반 고성능 무기 소재와 재료를 결합한 친환경 예술 조형물이다.
이 작품은 산업용 소재가 가진 구조적·물성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공학 기술과 예술 디자인을 실험적으로 접목해 산업 소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해양 부산물 기반의 지오폴리머 개발이라는 친환경 소재화, 그리고 이를 활용한 융합예술 창작 재료로 재순환 과정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면서 청년 예술가의 실험적 작품 활동을 촉진하는 환경·문화 융합형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고현석 박사는 “이번 협력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이 불가능할 것 같은 단순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로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창의적 문화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