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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PE가 거래정지된 미용의료기기社 하이로닉 2대주주 오른 이유

입력 2026-02-09 16:18  

이 기사는 02월 09일 16: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한설 대표가 이끄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용의료기기 기업 하이로닉의 2대주주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이로닉은 재고자산 평가 문제로 지난해 4월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캑터스PE는 하이로닉의 회계적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대주주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는 하이로닉 지분 18.4%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등 특수관계인(34.1%)에 이은 2대주주다. 캑터스PE는 지난해 말 이 대표로부터 하이로닉 130만주(6.99%)를 주당 1만2500원에 사들였다. 이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60만주를 추가로 취득해 지분을 18.4%로 늘렸다. 캑터스PE는 하이로닉 2대주주에 오르는 데 약 295억원을 투입했다.

하이로닉은 2007년 설립된 미용의료기기 기업이다. 차세대 스킨부스터 솔루션으로 불리는 '시너젯'이 대표 제품이다. 바늘 없이 스킨부스터 성분을 피부에 전달할 수 없어 통증을 줄이고, 시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대표 등 대주주는 2024년 9월 하이로닉 경영권 지분을 동화약품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인수 측이 실사 과정에서 재고자산 문제를 발견해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2025년 4월엔 재고자산 문제로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캑터스PE는 하이로닉의 회계적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감사인으로부터 2025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으면 이후 거래 재개 절차를 밟아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다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캑터스PE가 유상증자 방식으로 회사에 투입한 신규 자금은 하이로닉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마케팅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미국과 일본, 호주, 브라질, 대만, 태국 등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점찍고 이들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경쟁사에 비해 취약했던 마케팅과 기업설명(IR)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캑터스PE는 하이로닉의 기존 대주주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이로닉은 회계적 문제로 회사가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21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16억원)과 비교해 50%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0.1%에 달했다.

하이로닉의 거래가 재개되고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4년간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은 국내 상장 미용의료기기 기업을 앞다퉈 인수했다. 클래시스(베인캐피탈), 루트로닉(한앤컴퍼니), 제이시스메디칼(아키메드), 비올(VIG파트너스) 등이 PEF로 주인 바뀐 대표적인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다.

시장에선 창업주가 경영권 지분을 가지고 있어 PEF들이 인수할 만한 남은 상장 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 원텍과 하이로닉 등을 꼽는다. 원텍은 한때 경영권 매각설이 불거졌으나 창업주가 회사를 당분간 직접 더 키우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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