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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에 유치"…유영하 '파격 공약' 제시

입력 2026-02-09 15:21   수정 2026-02-09 15:22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64·대구 달서구갑)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날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연관이 있는 대구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 반도체 유치로 대구의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의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함에도 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여러 밤을 설치면서 고심했고 조언도 들었지만 대구의 생존을 위해 과감히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 의원은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해 창원지검 검사,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등으로 활동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현직 의원으로 대구시장 선거 도전은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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