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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앞에서 삼겹살 굽고 노상방뇨…'막장' 산악회에 공분

입력 2026-02-09 15:56   수정 2026-02-09 16:26


경북 문경의 한 사찰 인근 주차장에서 산악회로 보이는 일행이 고기를 굽고 노상 방뇨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이 일고 있다.

전날(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악회 분들,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사진이 문경 천주사 인근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바로 위가 천주사 절인데 주차장에서 고기를 굽고 노상 방뇨까지 하고 있었다"며 "버스에 ○○○ 산악회라고 쓰여 있었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산악회 회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플라스틱 테이블과 불판을 펼쳐 고기를 굽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에서는 한 남성이 인근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주변에는 나무가 있고 버스 한 대가 주차된 모습도 확인된다.

해당 글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 수 10만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했고, 추천 수 역시 18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르면 산림 및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불을 피우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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