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내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조국 대표께 분명히 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남의 당 사정을 끌어다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훈계하는 행태야말로
민주당을 흔들고 당원 갈등을 키우는 진영 전체에 가장 큰 리스크다"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앞서 SNS에 이 대통령이 2023년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썼던 글을 공유하며 "진영 전체보다 계파 이익을 앞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정치에서는 단합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균열과 갈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 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면서 "마치 집안에 폭탄 던지는 꼴이다. 상대는 가만있는데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지난달 22일 합당을 처음 제안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제안 과정 등의 절차적 정당성과 지방선거 전 합당의 실익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당내 목소리를 들어왔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조 대표는 13일을 시한으로 '최후통첩'을 던졌다.
이른바 합당 관련 '대외비 문건'이 보도되고 2차 종합 특검 인사 검증 실패 등 악재가 겹치며 당내 반발은 더 고조된 상황이다.
당내 갈등이 잦아들기는커녕 격화하며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의 명분이 약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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