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 2호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의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나란히 억대의 포상금을 받는다.
10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유승은은 한국 시간 이날 새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우리나라 전체 1, 2호 메달이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두 번째와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특히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단일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멀티 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에서 메달이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에 3억원, 은메달에 2억원, 동메달에는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하지만 당시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포상금액을 유지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2014년부터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각종 국제 대회 포상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청소년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메달 입상뿐만 아니라 6위까지도 포상금을 준다.
올림픽의 경우 4위에게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에게는 100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총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줬다. 2016년부터 포상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1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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