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공중제비 훈련 영상이 공개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2.30% 상승한 4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5.64%) 현대글로비스(1.03%) 현대모비스(0.34%)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상승세다.
아틀라스의 훈련 영상 공개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공중제비를 연속으로 시연하는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는 CES 2026 이후 처음 공개되는 아틀라스 영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한 보행을 넘어 기계체조 선수와 같이 유연하게 전신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특히 공중제비 후 착지 과정에서 충격을 흡수하며 안정적으로 자세를 회복하는 모습은 전신 제어 알고리즘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연구 단계를 마친 아틀라스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어 실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도입해 부품 분류 및 서열 작업을 맡기고, 2030년부터는 정교한 부품 조립 공정까지 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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