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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산 최초 '대심도 터널' 만덕센텀고속화도로 성공적으로 개통

입력 2026-02-10 10:12   수정 2026-02-10 10:20


GS건설은 부산 도심 교통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부산 최초의 대심도 터널이자 국내 최초의 전차종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부산 최초의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다. 국내 최초의 전차종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로 부산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연장 9.62㎞, 왕복 2~4차로 도로로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이후 총투자비 7931억원을 투입해 6년 2개월만인 이날 0시에 개통하게 됐다.

이 사업은 연약지반 등 불리한 지반 조건에서 대심도 터널을 안정적으로 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 지역은 지반이 상대적으로 연약해 터널 굴착 시 지반 변형과 붕괴 위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GS건설은 이러한 조건에서 발파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으로 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하기 위해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정밀한 변위(지반·구조물 변형) 계측을 상시 수행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대응하는 방식으로 건설을 진행했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준공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기부채납된다. 이후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4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만덕~센텀 간 이동시간이 기존 약 40여 분에서 10분대로 줄어든다. 약 30여 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센텀시티 일대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심 교통량 분산을 통해 주변 간선도로 혼잡 완화와 물류·출퇴근 이동 효율 향상이 가능해진다. 부산 도심 교통체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GS건설은 민자도로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인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주간사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강남순환고속화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시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참가하며 민자도로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GS건설은 풍부한 민자사업 수행 경험과 스마트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인프라 시장으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이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덕센텀고속화도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개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부산시에서 다양한 공공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준공했다. 1973년 개소해 50여년간 운영해온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한 사업이다. 작년 6월에는 부산신항~김해 고속국도 건설공사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부산시 강서구 죽동동에서 경남 김해시 수가동까지 연장 3㎞의 4차로 도로와 교량 10개소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로를 잇고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핵심 교통 인프라가 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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