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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 도전…아크로 '승부수'

입력 2026-02-10 13:06   수정 2026-02-10 13:19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압구정 한양1·2차)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나선다.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를 내세우고, 모든 조합원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조합원에게 출근길 인사를 건네는 등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 ‘아크로 리버파크’,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한강 조망 및 고급화 설계에 특화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조사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에서 5구역 한 곳에만 집중한다는 게 DL이앤씨의 전략이다.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설계, 신속한 사업 추진 등 조합원의 눈길을 끌 만한 사업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3곳에서 사업을 검토 중인 다른 건설사와 달리 5구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DL이앤씨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바탕으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0년대 후반에 지어진 압구정 한양1·2차(총 1232가구)는 향후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달 11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로 계획돼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압구정5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3년 이상 보유자만)가 가능하다. 한양 2차 전용면적 147㎡는 지난해 11월 79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편, DL이앤씨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와 양천구 목동 6단지 수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고 65층, 2359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인 성수2지구는 다음달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고,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목동6단지는 오는 12일께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전망이다. 기존 지상 20층, 1362가구에서 최고 49층, 2173가구로 탈바꿈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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