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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엑셀 노가다 해요?"…직장인들 푹 빠진 앱

입력 2026-02-10 15:57   수정 2026-02-10 15:58


챗GPT가 직장인들의 '필수 인공지능(AI)'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일 작성부터 자료 검색, 번역,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어느 국가보다도 국내 사용자가 챗GPT를 업무 파트너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잘 활용하는 나라"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 블로거는 "아직도 '엑셀 노가다' 하느냐"며 챗GPT 활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직장인 필수 AI로 주목받으면서 사용시간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10일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챗GPT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앱 사용시간은 34억분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챗GPT 앱 사용시간은 지난해 1월 4억분에서 같은 해 3월 처음 10억분을 돌파했다. 한 달 뒤엔 27억분을 기록하면서 30억분에 근접했다. 이후 매달 25~28억분을 나타내다 11월 처음 30억분을 기록했고 지난달 34억분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챗GPT 앱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2240만명으로 추산됐다. 2224만명을 기록했던 전달보다 0.7% 늘었다. 사용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729만명으로 추산됐는데 3배 이상 사용자가 증가했다.

다만 챗GPT의 독주 양상은 다소 달라졌다. 구글 제미나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서다. 이날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제미나이 국내 MAU는 12만3647명으로 집계됐다. 7240명에 불과했던 1년 전보다 약 17배 증가한 수치다.

제미나이의 경우 구글 앱 기반으로 실행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실제 MAU는 이보다 더 높다는 관측이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도 챗GPT가 같은 기간 MAU 1429만9545명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지만 제미나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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