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의 흥행과 자산 매각 효과 등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024년 영업손실 10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069억원으로 5%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269.1% 늘어난 3474억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해 4분기 실적도 반등세가 뚜렷했다. 4분기 영업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295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9283억원, 아시아 2775억원, 북미·유럽 1247억원, 로열티 매출은 1764억원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3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7944억원, PC 온라인 게임은 4309억원이다.

4분기 실적 개선에는 PC 온라인 게임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가 흥행하면서 4분기 PC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80% 폭증한 16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과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와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등 글로벌 신작 출시 △스핀오프 게임 출시 및 지역 확대를 통한 '레거시 IP'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을 꼽았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클래식'도 출시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5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18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실적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