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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도 한 가마 23만원 돌파…정부 양곡 더 푼다

입력 2026-02-10 17:27   수정 2026-02-10 17:28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 쌀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승 폭도 확대됨에 따라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주 중 산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정부 양곡 대여 수요를 조사하고, 현장 재고 상황을 반영해 공급 물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쌀값 상승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으로 장기화하지 않도록 수급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당 23만원을 넘어 열흘 전보다 0.4% 상승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2월 22만8164원까지 오른 뒤 올해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5일에는 23만232원을 기록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5년산 쌀 10만t의 시장 격리를 보류하고 정부 양곡 가공용 쌀도 최대 6만t 추가 공급하는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쌀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쌀을 시장에 더 풀기로 결정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2690원으로, 전년 대비 16.4%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추곡수매제가 폐지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56.7% 오르는 동안 쌀값 상승률은 45.7%에 그쳤다며 "전체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디게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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