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수소차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1만6011대가 팔렸다. 현대차가 7년 만에 신형 넥쏘를 출시했고, 중국에서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세를 전액 면제하는 제도가 지난해 말 종료되는 것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차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1년 전보다 78.9% 증가한 6861대의 수소차를 팔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2.9%로 높아졌다. 1년 전 점유율은 29.8%였다. 지난해 6월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신형 넥쏘가 큰 역할을 했다. 넥쏘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06.4% 증가한 5678대가 팔렸다.
미라이와 크라운 등의 수소차를 팔고 있는 일본 도요타는 2024년보다 39.1% 감소한 1168대의 수소차를 판매했다. 판매가 줄면서 시장 점유율은 14.9%에서 7.3%로 낮아졌다. 혼다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의 수소차 모델을 출시했으나 185대의 판매량으로 점유율 1.2%에 그쳤다. 트럭, 버스, 다목적차량(MPV) 등 상용차 위주로 수소차를 팔고 있는 중국 회사들은 1년 전보다 9.6% 증가한 779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48.7%로 1위를 지켰고, 한국은 42.5%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은 전년 대비 20~30%씩 판매가 줄었다. 세 시장을 합한 점유율은 8.5%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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