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파워모듈 시장은 중국산이 9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 업체가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완전히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워모듈은 급속충전기에서 교류(AC)를 직류(DC)로 바꾸는 핵심 부품으로, 충전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결정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반격에 나섰다. 2022년 국산화에 들어간 LG이노텍은 작년 말 광주 공장에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적용한 파워모듈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 파워모듈을 롯데그룹 계열 전기차 충전회사인 이브이시스(EVSIS)가 납품받아 급속충전기를 제작했다. 조만간 기후부가 운영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솔루엠-현대케피코 컨소시엄 등 세 곳이 국산 파워모듈을 적용한 충전기 개발에 나선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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