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01.69
(3.65
0.07%)
코스닥
1,115.20
(12.35
1.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 아침의 미술가] 피할 수 없는 고통들…캔버스 위 '가시' 되다

입력 2026-02-10 18:17   수정 2026-02-11 01:26


송번수 작가(83·사진)에게 세상은 모질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그는 큰아들을 병으로 먼저 보내야 했고, 자신을 돕던 동생마저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냈다. 그 끝에서 송번수가 붙잡은 이미지가 ‘가시’였다. 예수의 면류관을 상징하는 가시는 그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고행, 뼈를 깎는 고통 그리고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솟아오른 절제된 생명력을 의미했다.

홍익대 교수와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송 작가는 한국 1세대 실험미술가이자 종교미술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1970년대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판화와 실험미술로 화업을 시작한 그는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접한 태피스트리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꽃피웠다.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리고 있는 단체전 ‘장식과 대상에 반하여’에서 송 작가 특유의 미학을 담은 반입체 가시 작품 ‘가능성 023-CV, CVI, CVⅡ’ 등을 만날 수 있다. 칼 앤드리, 로버트 맨골드, 리엄 길릭 등 다른 추상미술 대가의 작품이 함께 나온 이번 전시는 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