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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 텍사스서 대형원전 설명회 개최

입력 2026-02-11 15:45   수정 2026-02-11 16:00



현대건설이 미국 원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서 기술 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대형 원전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에 현지 원전업체 페르미 아메리카의 11기가와트(GW) 규모 복합 에너지 캠퍼스 ‘프로젝트 마타도르’ 대형 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형 원전의 공종·분야별 전문 세미나를 진행해 원전 사업에 대한 현지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란 설명이다.

세미나에는 원전 시공 표준과 주요 기계 설치 공종, 모듈화 시공 개념 및 절차, 원전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원전 건축, 전문 인력 양성 등 원전 건설의 특수성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텍사스 지역 건설사를 비롯한 미국 원전 및 건설업계 약 100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릴레이 협약을 체결한 미국 건설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뉴클리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10년은 AI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는지가 핵심”이라며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 역량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페르미 아메리카와 프로젝트 마타도르의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 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설계·조달·시공 (EPC) 계약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페르미 아메리카와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대형 원전 EPC 추진을 비롯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미국의 원전 건설에서 지속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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