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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 독점 방지"…'탈중앙화 AI' 센티언트 재단 출범

입력 2026-02-20 09:00  


탈중앙화 인공지능(DeAI) 인프라 프로젝트 센티언트(Sentient)는 비영리 기구 '센티언트 재단(Sentient Foundation)'을 출범시킨다고 20일 밝혔다.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주도한 '폐쇄형 AI' 독점에 대항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게 센티언트 재단의 목표다. 샌티언트 측은 "범용인공지능(AGI)의 오픈소스화를 보장하고 기술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재단을 꾸렸다"며 "딥시크가 오픈소스 AI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재단은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재단 출범은 딥시크 V4 출시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업계에선 딥시크 V4가 기존 AI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의 임계점을 다시 한 번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AI 기술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로 제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 세계 연구자를 지원해 'AI판 국제연합(UN)'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재단의 구상이다.

재단은 기술개발 조직인 센티언트 랩스(Sentient Labs)와의 역할 구분도 명확히 했다. 센티언트 랩스는 센티언트의 ‘로마(ROMA)’ 프레임워크 등 자체 추론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다. 재단은 해당 기술이 특정 기업의 이익 추구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공공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카미야 사치(Sachi Kamiya) 센티엔트 재단 총괄은 “리눅스가 인터넷의 오픈 백본이 된 것처럼 이제 오픈소스 AGI가 인류 진보의 핵심 인프라가 되어야 할 때”라며 “재단은 AGI가 단일 조직의 통제 아래 놓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구조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출범으로) 한국의 우수한 오픈소스 인재들이 글로벌 AGI 표준 수립에 기여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가 열린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재단은 오픈소스 AI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기 위해 향후 ‘오픈 AGI 서밋(Open AGI Summit)’ 등 글로벌 포럼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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