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에 보다 과감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K-제조업의 혁신과 양극화 해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9일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산업·사회 양극화 체제 해소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대기업, 중견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규모 작업 공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7.7%를 담당하며, 글로벌 가치사슬과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 경제의 중추”라며 “중견기업의 정책 금융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규모 증가에 더해, 완고한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요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견련의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46.9%는 ‘대내외 경제 환경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응답했다. 그는 “중견기업의 투자 의지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현장의 수요를 면밀히 살펴 생산적 금융의 ‘맞춤형’ 전환에 속도를 더해 달라”고 말했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들의 통상 위기 극복,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핵심 공급망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활력 ON(溫)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최대 1.1%포인트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1조 3000억원 규모의 수출 중견·중소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ESG 규제 대응, 인공지능(AI) 전환 등에 대한 150억 원 규모의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등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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