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업무량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와 관련,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직원들이 월평균 6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엑스·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초인적 과로에 노출된 청와대 비서진에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까지 청와대 직원들의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62시간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정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격무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의 노고에 미안함을 표하면서도 공직의 무게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언제나 말씀 드리는 것처럼 국가 공직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참여와 격려 속에 곧 안정된 평화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청와대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10분에 수많은 사람들 인생, 흥망, 생사가 달려 있다. 비록 힘은 들어도, 짧은 인생에서 이만큼 의미있는 일이 또 어디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참모들을 향해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휴가도 없고,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다"며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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