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941.07
(94.98
1.62%)
코스닥
1,158.31
(6.32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스팩 합병 상장 재부상…케이솔루션 등 중소형 기업 '러시'

입력 2026-02-20 15:08  

이 기사는 02월 20일 15: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이 중소형 기업들의 주요 상장 통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상장에 비해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고, 실적이 안정적인 기업이라면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상장 주관 전략의 일환으로 스팩 합병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기업 케이솔루션은 스팩 존속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DB금융스팩12호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케이솔루션은 소멸한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케이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설립된 케이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이를 적용한 전기지게차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4월에는 사명을 기존 홍진기업에서 케이솔루션으로 변경했다. 배터리 사업 외에도 현대자동차 등에 자동차 차체 부품을 공급하며 매출 기반을 다져왔다.

케이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2024년 한 해 기준으로는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거뒀다.

스팩 합병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케이솔루션처럼 소형이지만 실적이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 액체·분말 충전 포장 자동화 장비 업체 에스케이팩도 최근 거래소에 스팩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존속법인은 에스케이팩, 소멸법인은 교보16호스팩이다. 에스케이팩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01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소형가전업체 무아스, OLED 소재·장비 기업 씨엠디엘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해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들 기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700억~900억원 수준이다. 케이피항공산업과 세미티에스 등은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스팩 합병은 한때 일반 상장이 어려운 기업의 ‘우회상장 통로’로 인식되며 제도 강화의 대상이 됐다.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한동안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소형 우량 기업의 현실적인 상장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상장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비교적 예측 가능한 경로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이 스팩 합병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형 IPO 경쟁보다는 상대적으로 심사가 수월한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 주관 실적을 쌓으려는 전략이다. DB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등이 스팩 합병을 주요 상장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보다는 실질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며 “스팩 합병은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중소형 기업에게 여전히 유효한 상장 수단”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