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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 커피 마셨더니…놀라운 연구 결과 나왔다

입력 2026-02-20 17:15   수정 2026-02-20 17:55


카페인이 든 커피나 차를 하루 2~3잔 꾸준히 마시면 치매 발병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회지'(JAMA)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1980년부터 2023년까지 43년간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여성 8만 6606명과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에 참여한 남성 4만 5215명 등 총 13만 1821명을 추적 관찰했다. 조사 기간 1만 1033건의 치매 사례가 나왔다.

분석 결과, 카페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그룹(상위 25%)의 인구 10만 명당 치매 발생 건수는 141건이었다. 가장 적게 마신 그룹(하위 25%)의 330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카페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그룹에서 치매 위험이 18%, 차를 1~2잔 마신 그룹에서는 15% 낮았다.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주관적 기억력 저하가 적었고 인지 능력 검사 점수도 높았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에서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카페인 자체가 뇌 건강 보호의 핵심 성분으로 꼽혔다.

왕 교수는 "커피처럼 일상에서 널리 소비되는 식품이 인지 기능 보호에 관한 퍼즐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다른 생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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