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케이크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생일상에 오르면서 브랜드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이 반색했다. 생각치도 못했던 글로벌 홍보 효과를 거둬들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서울에서 한국 치킨과 소맥 폭탄주를 지구촌에 알린 젠슨 황 CEO가 이번에는 한국 기업의 베이커리까지 맛보면서 SNS에서는 ‘K푸드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생겨났다.
20일 국내외 SNS에서는 얼마 전 젠슨 황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99치킨’에서 SK하이닉스 및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엔지니어들과 함께 보내 저녁이 화제가 됐다. 젠슨 황 CEO는 양념·마늘간장·허니갈릭·후라이드 등 4종류의 치킨을 시켰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빨강 뚜껑’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흥이 무르익을 무렵 참석자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렀다. 젠슨 황 CEO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으로 여기에 파리바게뜨의 ‘딸기생크림케이크’가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케이크의 깜짝 등장에 메타의 스레드, X(옛 트위터) 등 SNS에서는 관련 코멘트가 줄을 이었다. “젠슨 황도 생일 때는 파리바게뜨… 관련주 SPC삼립” "파리바게뜨 케이크 안에 들은 HBM” “젠슨황이 PPL해주는 파리바게뜨” “치맥에 빠바 생일 케이크까지… 한국식 문화아는 젠슨 황“ 등등의 관심이 이어졌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세계 인공지능(AI)산업을 이끄는 기업 CEO의 생일 파티에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케이크가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며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건 99치킨 제임스 손 대표다. 그는 CEO의 생일을 앞둔 것을 확인해 치킨 가게 근처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케이크를 샀다. 케이크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8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샌타클래라에만 10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파리크라상의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는 지난해 9월미국 텍사스주에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2030년까지 북미에서 1000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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