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08.53
(131.28
2.31%)
코스닥
1,154.00
(6.71
0.5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정은 "불가역적 국가지위"…핵보유국 과시

입력 2026-02-20 17:39   수정 2026-02-21 01:09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로 평가받는 제9차 노동당대회가 지난 19일 막을 올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외적 국가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다졌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대회는 국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5년 만에 열렸다.

20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양에서 개막한 당대회 개회사에서 “앞날에 대한 낙관과 자신심에 충만돼 제9차 당대회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실로 커다란 변화이고 발전이며 현 단계에서 자부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대외적으로 봐도 국가의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굳건히 다짐으로써 세계 정치 구도와 우리 국가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또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쳐나가는 데 유리한 환경도 마련됐다”고 했다.

김정은은 미국과 한국을 직접 비난하지 않고 ‘적대 세력들의 야만적인 봉쇄와 제재 책동’ 등으로 표현 수위를 낮췄다. 이전과 달리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에 집중하지 않고 지난 5년간의 경제 성과를 내보이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김정은은 5년 전 경제 실패를 자인한 8차 당대회 시기를 언급하며 “5년이 지난 오늘날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인민경제발전 5개년계획이 완수되고 주요 공업 부문의 기술 하부 구조와 기능을 보강·정비하는 사업이 추진됐다”며 “경제의 적지 않은 분야가 오랜 노후와 침체에서 벗어나 전진할 수 있게 하는 토대와 잠재력이 다져졌다”고 자평했다.

북한의 정치·경제적 대외 위상이 높아지고 핵무기가 완성에 가까워지자 김정은이 개회사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김정은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낙관과 자신감 등을 표출한 것”이라며 “제9차 당대회는 핵무력 완성, 북·중·러 연대 등으로 훨씬 안정적인 기반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당대회 개막 행사에는 중앙당 간부와 지역·직능 주민 대표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대회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5년간의 대내·대외 정책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당 규약 개정, 김정은의 주석 등극, 남북 ‘적대적 두 국가’ 명문화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당대회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받은 위성 사진을 한국국방안보포럼이 분석한 결과 평양 미림비행장에는 병력 약 1만2000명이 집결해 예행연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