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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반려견 탑승 거부되자…홀로 출국 시도한 20대 체포

입력 2026-02-20 19:35   수정 2026-02-20 23:13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반려견의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자 혼자서 출국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밤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제트블루 항공 카운터에서 발생했다.

20대 여성이 2살 된 반려견을 데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찾았지만, 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 탑승권 발급이 거부됐고, 이 여성은 수하물 카운터에 개를 묶어둔 채 혼자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

항공사 직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공항 보안요원은 게이트에서 여성의 탑승을 막았다.

출동한 경찰관은 여성을 불러 세워 "왜 개를 버리고 혼자서만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냐"고 묻자 여성은 "항공편을 재예약하려 했다. 개에게 추적 장치가 있어서 괜찮다"고 주장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항공사 측이 동물 동반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안내했으나 여성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탑승이 거부되자 개만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여성은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겠다고 소리치며 경찰에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여성은 동물 유기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은 유기된 반려견에게 사건이 발생한 항공사 이름을 따 '제트블루'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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