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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 린샤오쥔 "쇼트트랙은 인생 전부…후회 없다"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21 09:20   수정 2026-02-21 09:30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메달 없이 마쳤다.

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B에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남자 1000m와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500m도 준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준준결승만 출전했고 팀은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0m 계주도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는 사건 이후 선수 자격 1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중국으로 귀화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그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지만 개인전 메달은 얻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쇼트트랙은 제 인생의 전부였다.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창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고 말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힘든 시기에도 쇼트트랙에 집중하며 달려왔다고 했다. 그는 "그냥 귀 닫고 눈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최선을 다해 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는 못했지만 저희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결과도 중요하지만 네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하신 말씀을 새기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목표에 대해 "지금은 좀 힘들어서 당분간은 공부도 하면서 쉬고 싶다"라며 "좀 더 보완하고 관리도 잘하면 올림픽도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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