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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암제 공동연구…K바이오도 中과 협력 확대

입력 2026-02-22 17:33   수정 2026-02-23 01:08

중국 기술 없인 글로벌 신약을 내놓기 어려워지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도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프론트라인바이오파마와 협력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 두 회사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맺은 게 시작이었다. 프론트라인은 차세대 ADC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론트라인의 후보물질 2종을 이 회사와 함께 개발해 차별화된 ADC 신약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동 연구만 하는 게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출자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프론트라인에 투자했다. 프론트라인의 ADC 기술 경쟁력을 인정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셀트리온도 2024년 중국 대표 ADC 신약 개발 기업인 우시XDC와 손잡았다.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ADC 신약 6종 가운데 2종을 우시XDC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중국 기술을 사용해 ADC를 개발 중”이라며 “우시XDC만큼 ADC 개발 경험이 많으면서 개발 비용이 저렴한 회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신약을 중국 기업을 통해 상업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HLB는 중국 항서제약과 손잡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헬릭스미스는 중국 파트너사 노스랜드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중증하지허혈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중국 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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