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관련 합동브리핑 일정을 이날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훈련이 임박한 가운데 발표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은 한국 측이 기동훈련을 줄이자고 제안했으나 미군이 난색을 보인 탓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방패 훈련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양국 군은 이와 연계한 대규모 연합 기동훈련도 실시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3월 계획한 자유의 방패 연습은 정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야외 기동훈련에 대해선 일정을 연중 균형되게 시행하자고 미군에 제안했다. 정부 일각에선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필수 훈련만 남기고 최소한으로 하자는 제안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다음달 훈련을 위해 증원 병력과 장비를 한국에 파견한 미군은 훈련 축소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이 기동훈련 조정을 제안한 것은 남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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